9급 공무원과 순경을 채용하는 '공시(公試)'가 11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치러졌다.
마침 날짜가 겹친 이날 시험에는 17만여명이 응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가직 9급 공무원 2374명을 선발하기 위한 필기시험을 전국 157개 시험장에서 실시했다.
행정직과 기술직 등 18개 직류에서 9급 공무원을 뽑는 이번 시험에는 14만879명이 지원해 평균 59.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부터 연령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응시가 가능해진 33세 이상 수험생은 전체 수험생의 8.9%인 1만2607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신설된 저소득층 구분모집(24명)에는 609명이 지원해 25.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찰청도 같은 시각 전국 32개 시험장에서 16개 지방경찰청 소속 순경 1천6명을 뽑는 경찰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을 실시했다.
올들어 처음으로 치러지는 순경 채용에는 3만3171명이 지원해 평균 26.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40명을 뽑는 여경 부문에는 7925명이 원서를 내 198.1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 작년(33.3대1)의 6배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1명을 뽑는 광주지방경찰청에 538명이 몰렸고 서울지방경찰청은 5명 모집에 2048명이 몰려 4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9급 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자는 6월26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서 발표되며 순경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는 4월 23일 각 지방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연합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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