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엔 립스틱보다 파운데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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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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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기에는 지갑이 얇아진 여성들이 적은 비용으로 멋을 낼 수 있는 립스틱을 많이 산다는 속설이 사실과 다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장조사 업체인 TNS월드패널은 지난해 2월부터 1년 동안 영국에서 파운데이션 판매가 25.3% 늘어난 반면 립스틱 판매는 5.7% 즐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닐슨 조사에서도 지난해 파운데이션 판매가 15% 증가했으나, 립스틱 판매는 2.5%늘어나는 데 그쳤다.

미국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클라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액체 파운데이션 판매는 2.5% 늘어났지만 립스틱은 5.8% 덜 팔린 것.

화장품 업계에서는 같은 기간 전 세계 미용 시장이 0.5% 성장해 경기 침체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적 화장품 업체인 로레알은 분기별 립스틱 판매가 최근 들어 처음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지난 2월 밝힌 바 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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