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은행인 대한천일은행과 구한말 은행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개최된다.
우리은행은 13일 창립 110주년을 기념해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은행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6월 5일까지 '우리나라 최고(最古) 민족은행 특별전'을 연다고 밝혔다.
특별전에서는 대한천일은행의 창립부터 일본침략기인 1945년까지 시대의 은행사가 소개되고 은행의 역사와 관련된 각종 문화재도 함께 공개된다.
△우리나라 민족은행을 이야기하다 △최고 민족은행 창립의 주역들 △화폐융통(貨幣融通)은 상무흥왕(商務興旺)의 본(本) △일제에 대한 저항과 탄압 △민족의 사랑과 애정 등 다섯가지 주제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사편찬위원회 등 10여개 박물관 연구기관의 유물과 자료를 모아 마련된 다양한 유물이 공개된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나경원 국회의원, 이종휘 우리은행장 및 역대 은행장,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 등 주요인사 70여 명이 참석했다.
전시회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과 관련된 사항은 은행사박물관(02-2002-5098)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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