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국제업무지구에 오는 2013년 9월 외국교육기관이 문을 연다.
한국토지공사는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내 외국교육기관(고등교육기관)유치 프로젝트시행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청라지구를 동북아 국제업무·관광레저 허브로 조성하고 있는 토지공사는 이에 필요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관련분야 유명 외국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프로젝트 시행자 공모에 나섰다.
한국토지공사의 외국대학 유치 예상 부지. |
토공에 따르면 이번 공모대상은 청라지구에 관심이 있는 비영리 외국학교법인 또는 비영리 외국학교법인이 포함된 컨소시엄이다.
프로젝트계획서에 대한 평가는 교육프로그램(400점), 사업성분석 및 관리운영계획(400점), 개발계획(200점) 등의 세부 항목별로 이뤄진다. 심의위원회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다.
평가의 최고득점자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 단독 신청서류에 대해서는 적정성 여부와 기준 점수 이상의 득점 여부로 결정한다.
토공은 공모 공고 후 3개월 후인 7월 14일 프로젝트계획서를 접수하고 8월 25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토공 관계자는 “협약체결 등이 순조로울 경우 2013년 9월 개교가 가능할 것”이라며 “우수한 외국교육기관이 청라에 설립되면, 해외유학 수요의 일부를 국내에서 충족시키고 나아가 외국 유학생을 유치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 부지는 청라지구 북측 자연녹지지역의 일부(132천㎡)를 토공이 장기임대 방식으로 제공한다. 임대기간은 20년이며 상호 협의에 의해 10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토지 임대료는 개별 공시지가의 연 1% 수준이 될 전망이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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