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노인성 질환 ‘치매’가 제일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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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1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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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 시니어(고령자)들이 노인성 질환으로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치매’이다.

시니어 컨설팅 서비스업체인 시니어파트너즈는 최근 50세 이상의 시니어 총 5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노인성 질환으로 18.10%(105명)가 치매를 꼽았고, 중풍 13.62%(79명), 뇌졸중 12.59%(73명), 고혈압 12.07%(70명), 골다공증 12.07%(70명, 당뇨 11.55%(67명) 순으로 응답했다.

이와 관련해 박은경 시니어파트너즈 대표는 “이번 조사에 참여한 시니어들은 대체적으로 노인성 질환에 대한 인지가 고른 편이었다”며 “또 대부분 참여자들은 지금 시니어 세대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관리라는 사실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니어들은 노인성 질환에 대한 인지와 각 질환에 대한 예방 및 증상을 제대로 알아야 할 필요성이 높다.

노인성 질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스스로 건강을 점검하고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치매는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치매 조기발견과 조기치료를 통해 치매 발병을 5년 정도 지연시킬 경우 발병을 지연시키지 못하는 경우보다 20년 후 치매환자 비율이 57% 수준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치매를 중증도별로 보면 치매노인 중 최경도와 경도 환자가 약 70%를 차지한다.

이는 조기발견과 치료를 통한 치매의 중증화 방지가 얼마나 시급한 지를 시사하고 있다.

을지대학병원 신경과 오건세 교수는 “뇌신경세포가 파괴되어 나타나는 치매는 절제된 생활과 균형있는 식사, 적당한 운동과 휴식을 가지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최고의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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