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원활하고 신속한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회에 인력 파견을 추진하고 있다.
14일 금감원 관계자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채권금융기관조정위에 금감원 인력 1~2명을 파견하고 일부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사후 관리 업무를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채권금융기관조정위는 민간 기구로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채권단 내부 이견을 조정하고 있으며 현재 조정위 실무 인력은 8명이다. 사무국장을 제외한 나머지 인력은 모두 금융기관에서 파견하고 있다.
금감원의 이 같은 계획은 채권금융기관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기업 구조조정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이어이자 구조조정 기업 선정과 처리를 보다 신속하게 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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