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데이인 4월 14일은 언제 어디서부터 비롯했지는 불투명하지만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때 초콜릿이나 사탕을 받지못한 싱글남녀들이 검은 옷을 입고 자장면 먹는 날로 전해지고 있다.
14일 경기도 수원시 평동의 한 중국집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초청해 자장면 대접으로 블랙데이를 기념한 사람이 있어 눈길을 모았다.
중국집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장동안(58) 씨는 8년째 블랙데이를 맞아 500여명의 어르신들을 초청해 무료로 자장면을 대접해왔다.
장 씨는 “동네주민들이 자장면을 팔아줘서 집마련도 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작은 선물이지만 동네 어르신들을 위한 자원봉사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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