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뚝섬4구역 재매각 3.3㎡당 6700만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4-15 12: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뚝섬4구역 위치도

서울 성동구 뚝섬 상업용지 4구역의 재매각 예정가격이 3880억원으로 결정됐다. 3.3㎡당 6700만원이다. 이는 2005년 예정가격 1832억원에 비해 2배 이상(212%) 높은 가격이지만 당시 매각가격인 4440억원보다는 13% 낮은 수준이다.

서울시는 성동구 성수동 1가 685-701번지 뚝섬 특별계획구역 상업용지 4구역(1만9002㎡)을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재매각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부지는 당초 부동산 개발업체 피앤디홀딩스가 지난 2005년 서울시로부터 4440억원에 낙찰받아 호텔과 상업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자금조달 실패에 따른 잔금 미납으로 지난 2007년 계약이 파기되면서 소유권이 서울시로 다시 넘어왔다.

해당 부지의 공시지가는 2008년 현재 2698억2840만원이었으며 당초 재매각 예상금액은 3450억원이었다. 그러나 시는 최근 감정평가기관의 토지감정을 통해 재매각 금액을 3.3㎡당 6700만원, 총 3880억원으로 확정했다.  

이 부지는 종전과 같이 용적률 600%, 높이 250m이하의 건축물이 허용되며 연면적의 30%이상 호텔 등 숙박시설을 지어야 하고 2000㎡이상의 회의장과 3000㎡이상의 산업전시장을 설치해야 한다. 호텔의 면적만큼 아파트(주상복합)를 지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뚝섬4구역이 매각되면 당초 도시관리계획구역에서 지정된 용도대로 지난 2005년 매각된 뚝섬 1·3구역과 함께 균형있는 개발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매각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의 전자입찰 형태로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자산처분시스템(www.onbid.co.kr)을 통해 이뤄진다. 입찰서 접수는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고 시는 28일 낙찰자 결정을 거쳐 내달 8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입찰참가자격은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의해 자격이 제한된 자를 제외한 개인 또는 법인이며, 2인 이상 공동으로 참가하려는 자는 소정의 공동입찰 참가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co.kr)을 참조하면 된다.

한편 해당 부지는 지난 2005년 매각 당시 치열한 입찰경쟁 끝에 시가 예상한 매각금액(1832억원)보다 실제 매각가격이 2.4배로 상승한 바 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