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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동에 국내 최초 야구 '돔 구장'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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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1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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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야구장 현재 조감도

서울에도 '도쿄돔'과 같은 돔구장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관람석의 25%가량을 지붕으로 씌우는 '하프 돔' 형태로 건립하려던 구로구 고척동 서남권 야구장을 완전 돔구장으로 건립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고척동 63-6번지 일대 5만7261㎡에 들어서는 서남권 야구장은 철거된 동대문야구장을 대체하는 용도로 조성되는 것으로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설계됐다.

국내 최초의 완전 돔 구장 건립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승규 대한야구협회 회장과 유영구 한국야구위윈회 총재 등 야구계 인사들의 건의를 받아들인 뒤 타당성 검토를 거쳐 확정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총 사업비는 시가 당초 예상(529억원)했던 금액보다 300억~400억원 더 투입될 전망이다. 완공 시기도 2011년 9월로 1년 정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돔구장 건립 방식으로는 돛단배처럼 지붕을 줄로 연결하는 '마스트 방식'과 일본의 도쿄돔처럼 내·외부의 기압 차로 지붕을 떠받치는 '공기막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골조를 세우고 천막을 입히는 '골조막 방식'과 벽체와 지붕 사이를 벌려 놓는 '외벽 오픈(Open) 골조막 방식'도 설계안에 올라 있다.

   
 
공기막 방식 조감도

시는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최적의 방식을 결정할 방침이다.

시는 완전 돔구장으로 지붕구조를 변경함에 따라 당초 계획했던 관람석(2만203석)수를 조금 늘리고 대형 콘서트와 뮤지컬 공연이 가능하도록 가변식 무대와 최첨단 음향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3만석 이상의 관람석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돔구장을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16일 오후 3시 오세훈 시장과 야구계 인사,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척동 현장에서 돔구장 기공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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