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미래 자동차용 핵심 부품 '고전압 커넥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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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1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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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A 커넥터_F
LS전선이 지난 3년간 기존의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구해온 성과가 나와 주목된다.

16일 LS전선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전기, 연료전지 등 미래형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300A(암페어)급 고전압 커넥터를 국내 첫 출시했다.

LS전선의 고전압 커넥터는 기존 링터미널을 사용할 때보다 조립시 작업성이 우수하고 전기적 안정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부식 방지와 방수 기능 등 내구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또한 서울대와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 '전자기 노이즈 측정 평가 기술'을 적용해 노이즈 방지용 부품을 별도로 장착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S전선은 초고압 전력선의 접속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3년간 20여명의 연구 인력을 투입해 고전압 커넥터와 케이블 등 미래 자동차용 부품을 개발해 왔다.

그 동안 고전압 시장은 야자키(Yazaki), 스미토모(Sumitomo) 등 일본 전선 회사들이 독점해왔으며 일반 자동차용 링터미널이 사용되기도 했다.

김대기 LS전선 자동차전장팀장은 "고전압 커넥터는 향후 자동차뿐만 아니라 산업용 중장비, 선박, 플랜트 등 고전압, 대전류의 제품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로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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