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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1500억 규모 쇄빙예인선 3척 수주...'가뭄에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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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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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유럽이 쇄빙예인선 3척을 수주, 신규수주 부진에 허덕이던 조선업계에 단비 같은 소식을 알렸다.

STX그룹은 17일 STX유럽의 오프쇼어 및 특수선 사업부문인 STX노르웨이오프쇼어사가 16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선주인 서클 마리타임 인베스트사로부터 쇄빙예인선 3척을 7억5000만 노르웨이크로네(약 150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STX유럽이 수주한 쇄빙예인선은 극지방 해상에서 얼음을 깨면서 다른 선박의 운항을 보조하는 선박으로 길이 65m, 폭 16.4m의 규모이다. 루마니아의 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이며 2010~2011년 인도된 후 북 카스피해 연안의 카샤간 유전개발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로이 라이트 STX유럽 오프쇼어 및 특수선 부문 사장은 "카스피해는 STX유럽에게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라며 "특히 북 카스피해는 STX유럽의 쇄빙선 건조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의 시장"라고 설명했다.

이번 수주로 STX유럽은 오프쇼어 및 특수선 부문에서 54척의 선박을 수주잔량으로 확보하게 됐다.

STX그룹 관계자는 "STX유럽이 지닌 차별화된 경쟁력이 이번 수주의 원동력"이라며 "한국-유럽-중국을 잇는 세계 3대 생산거점별 특화전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는 오는 20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설명회에서 해양플랜트 발주 계획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국내 조선사들의 신규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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