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영향으로 자동차 신규등록대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경·소형차 비중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자동차 등록변화 추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동차 신규등록대수는 94만8000대로 2007년 96만대에 비해 1만2000대가 감소했다.
또 지난 1월 신규 자동차 등록건수는 8만8000건으로 전년 동기대비(12만3000건)에 비해 28% 줄어들었다.
자동차 신규등록대수는 지난 2007년까지 늘어나다가 유가가 급등하기 시작한 지난해 4월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경제위기가 시작된 하반기부터 급감하고 있다.
하지만 경·소형차 신규등록 비중은 지난 2006년 28.1%에서 2007년 30.7%, 지난해 36.6%로 계속 늘어났다. 그러나 중형차의 비중은 줄어들고 대형차는 답보상태에 머물렀다.
국토부는 "이는 우리나라 소비자의 차량구입이 소형차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한편 2006년 기준 우리나라 승용차의 차급 구성비를 외국과 비교해 보면 일본과는 비슷하고, 영국 및 미국보다는 대형차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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