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2008년 신용평가사 평가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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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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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는 한신정평가(한신정) 한국신용평가(한신평) 한국기업평가(한기평) 등 신용평가 3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 신용평가사  평가결과"를 신용평가사 평가위원회  심의를 받아 20일에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 따르면 신용평가 3사가 부여한 신용등급의 전체 평균 부도율은 지난 2004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작년 금융위기 이후 실물경제가 침체하는 등 경제 여건이 악화되면서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에는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던 BBB이상 투자등급에서 2개 건설사의 부도가 발생했으며 투기등급에서도 2004년을 제외하고 두 번째로 높은 부도율인 20개사 10.9%를 기록했다.

최종평가결과에서는 평가사마다 우수 평가항목이 다르게 나타났다.

한기평은 등급신뢰도의 양적평가 부문에서 2007년에 이어 우수한 평가결과를 받았으며 한신평은 질적평가에서 고르게 만족도가 높아 작년에 이어 양호한 평가결과를 받았다. 한편, 한신정은 작년보다 등급사후관리와 이용자 활용도에서 고객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 시장상황이 불확실해지면서 지금은 신용평가사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때"라며 "이를 위해 정확성 향상과 함께 이용자들이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였던 신용평가의 독립성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혜승 기자 haro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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