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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 현지화 모델로 시장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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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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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모터쇼에 출품된 현대차 i30/현대차 제공

-‘중국형 EF쏘나타·i30’ 상하이모터쇼 공개

현대차가 ‘2009 상하이모터쇼’에서 중국형 신 모델을 연이어 발표하며, 현지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0일 상하이 신국제전람중심에서 개막한 ‘2009 상하이 국제 모터쇼(2009 Auto Shanghai)’에서 중국 전략형 모델로 새롭게 탄생한 ‘중국형 EF 쏘나타’와 해치백 모델인 ‘아이써티(i30)’를 공개했다.

중국형 EF쏘나타는 현지 시장 특성에 맞게 내외장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보강한 모델이다. 중국형 아반떼 ‘위에둥’과 중국형 NF쏘나타 ‘링샹’에 이은 세 번째 모델이다.

기존 모델보다 전장이 25mm 늘어났고, 내외관 디자인도 중국 소비자들의 구미에 맞게 바꿨다. 강렬한 이미지의 전면부는 넓고 웅장한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채택했다. 강하면서도 인상적인 헤드램프와 포그램프로 세련미를 더했다.

측면부는 웨이스트라인을 없애고 16인치 알로이 휠을 새롭게 적용했다. 후면부는 리어콤비램프와 리어범퍼를 적용했다.

클러스터의 그린 조명도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붉은색으로 변경했다. 투톤 내장칼라를 적용했고, 우드그레인과 시트 소재도 바꿔 고급스러움을 추구했다. 내장형 내비게이션도 새로 추가했다. 구체적인 차명은 출시시점에 발표된다.

   
 
상하이모터쇼에 출품된 현대차 신형 에쿠스/현대차 제공

수요가 늘고 있는 중국 해치백 시장 공략을 위한 해치백 모델인 ‘i30’도 중국 최초로 공개했다. 최고출력 122마력, 최대토크 15.8kg.m의 1.6 감마엔진과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19.0kg.m의 2.0 베타엔진 등 2개 모델로 출시된다. 전 모델에 듀얼 에어백과 EBD-ABS를 기본 적용했다.

현대차는 올해 초부터 시행된 1600cc 이하 차량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자동차 구입세 감면 조치로 ‘i30’ 모델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형 EF 쏘나타와 ‘i30’는 오는 7월과 9월에 각각 출시된다. 이를 통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중국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 선두권을 탈환한다는 복안이다.

프리미엄 초대형 세단 신형 ‘에쿠스’도 중국 최초로 공개했다. ‘로헨스(국내명 제네시스)’와 함께 중국 고급차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 밖에 현대차는 해외모터쇼 최초로 ‘블루드라이브 존’을 별도로 마련했다. 특히 현대차의 친환경차 개발 전략을 담은 친환경 브랜드 ‘블루 드라이브(Blue Drive)’도 소개하고,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싼타페 하이브리드, YF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했다.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1250.5m²(약 378평)의 전시관을 확보했다. 익쏘닉(ix-onic, HED-6), 로헨스(국내명 제네시스), 링샹(중국형 NF 쏘나타), 위에둥(중국형 아반떼) 등 모두 13대를 전시했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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