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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초강기업으로) CJ, “내수1위ㆍ 글로벌화 두 마리 토끼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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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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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시장 개척과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CJ그룹 이재현 회장은 올 초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기본과 원칙을 충실히 이행해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당부하며 강한 해외 진출 의지를 표명했다.

올해 CJ그룹이 주목하는 시장은 중국시장이다. 식품사업부문 역시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간 해외 매출의 효자 분야로 성장해 온 사료와 바이오 부문의 제품 및 마케팅 강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 성장 시키겠다는 복안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8월 아시아 최대 곡물기업인 베이다황 그룹과 손잡고 곡물가공사업 합자법인 ‘베이다황CJ’를 중국 하얼빈 현지에 설립했다.

2007년 3월, 중국 얼상그룹과 합작으로 시작한 중국내 두부사업도 순항중이다. 최근 연간 40%가 넘는 고성장을 기록하며 중국 포장두부 시장에서 점유율 70%를 넘었다.

CJ제일제당 김진수 대표는 “사료 사업은 중국을 주축으로 시장을 다각화 할 전략”이라며 “전략적 제휴와 M&A를 통해 해외 유통망을 확대하고 글로벌 선두 사료 기업으로 키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2013년에는 CJ제일제당의 전체 예상 매출액인 10조원의 절반인 5조원 이상을 해외 매출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004년 중국 상하이에 진출했던 CJ홈쇼핑은 지난해 11월 천진 지역에 진출함으로써 글로벌 기반을 마련했다. 천천(天天 티엔티엔)CJ 홈쇼핑은 천진지역의 246만 가구를 대상으로 매일 10시간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천천CJ는 2009년 약 190억 원, 2014년에는 약 1300억 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할 계획이다.

CJ홈쇼핑은 중국 이외 지역인 동남아 및 기타 아시아 지역에 대한 신규 진출도 올해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총 11개국 24개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CJ GLS 역시 글로벌 물류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말레이시아 현지 물류업체 6개를 인수했다. 올해는 중국 심천, 베트남 하노이 등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J그룹은 일본과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사업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CJ미디어는 아시아 방송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올해 안에 글로벌 미디어그룹 폭스인터내셔널과 손잡고 ‘tvN 아시아’를 개국할 예정이다.

CJ엔터테인먼트 역시 해외 투자배급사와의 공동제작이나 합작 등을 통해 해외 사업모델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중국·일본·미국은 물론이고, 중남미·인도·중동 등 신규시장도 대상이다.

이러한 공세적 전략을 바탕으로 CJ그룹은 창립 60주년이 되는 2013년에 매출액 38조원, 영업이익 4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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