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지난달 예멘 자살폭탄테러와 같은 불의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외여행경보 단계를 상향조정할 방침이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20일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가진 브링핑을 통해 "해외여행 증가에 따라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전 재외공관 보고와 주요 선진국의 여행경보 단계 지정 현황을 면밀히 분석, 10여개국에 대한 여행경보 단계를 새롭게 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여행제한 지역으로 5곳을 신규로 지정하고 5곳 정도는 여행경보 단례를 상향조정할 계획이다.
문 대변인은 아울러 "해외를 여행하는 국민들이 여행목적지의 경보단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여권에 여행경보제도 안내문을 명기하는 방안 등을 추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 문제와 관련, 문 대변인은 "PSI 문제에 대한 정부의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며 "정부에 맡겨달라"고 당부했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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