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오지 학교에 교복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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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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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 울릉도 지역 5개 학교

   
 
경남 산청군 단성면에 위치한 지리산고 학생들이 새로 받은 교복을 입고 해맑은 웃음을 짓고 있다. (제공=SK네트웍스)

SK네트웍스의 학생복 브랜드 스마트가 산간·도서 지역의 5개 학교에 교복을 기증했다.

SK네트웍스는 경남 지리산 인근 2개 고등학교와 울릉도지역 3개 중학교를 방문, 스마트 교복 기증 행사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한 물품은 교복(동복)과 체육복 430벌로 액수로 치면 약 9000만원에 달한다.

이 행사는 교복 구입을 위해 육지나 도시로 나가야 하는 오지 학생들을 위한 것이다. 스마트는 지난 1995년에 울릉도 3개 중학교(서중, 태하중, 북중), 2003년에 지리산에 위치한 2개 고등학교(지리산고, 옥종고)와 자매결연을 맺고, 약 3100벌의 교복(시가로는 약 5억원)을 기증해 왔다.

스마트 관계자는 "교복 사업으로 학생들로부터 받게 된 사랑과 관심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고객행복'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서 당연한 일이다. 앞으로도 계속 교복 기증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교복을 기증받은 지리산고의 한 교사는 "교복이 지원돼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가슴이 따뜻해졌다"며 "지속적으로 지원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는 다음달부터 어린이재단, 사랑의 열매 등 사회복지단체와 행정자치기관과 연계해 부산·울산지역 1800명의 학생에게 교복 무상지원, 할인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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