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중소기업 대출 연체이자 2%p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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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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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체 가산금리는 연말까지 한시 감면

하나은행은 중소기업 대출 고객의 연체 이자율을 인하하고 연체 기록이 있는 중소기업에 부과되는 연체 가산금리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중소기업 대출 고객 2400여 업체 중 현재 대출을 연체 중인 업체나 연체 이력을 보유한 업체는 12월 말까지 이자율이 인하된다.

하나은행은 최대 19%포인트에 이르는 연체 이자율을 17%포인트로 일괄 인하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확정하고 다음달 중 시행 예정이다.

또 연말까지 기한연장, 대환, 재약정 등이 예정돼 있는 연체 이력 중소기업에 부과되는 가산금리 2%포인트도 오는 27일부터 감면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급여 생활자에 대한 연체이자 3회 면제, 주택담보대출금리 인하, 워크아웃 중소기업에 대한 이자 감면 및 이자 납부 유예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연체 중소기업의 대출금리도 인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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