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 ||
윤 장관이 23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초청 간담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한미FTA가 (국회에서) 통과된다면 자유무역과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양국의 약속을 전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군상공회의소(AmCham)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지난 2007년에 체결한 한미FTA가 양국에 많은 경제적 이득을 제공하는 윈-윈 협정"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지난 1930년대 대공황이 글로벌 경제 리더십의 부재와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정책 때문에 더욱 길고 심각한 충격을 가져다왔다"며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자유무역의 확산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또 2010년까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주요도시에 외국인학교 7곳을 추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외국인 투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현재 전국 3~40개 정도의 외국인학교가 부족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그는 지난주 세계적인 네트워크 회사 시스코 (Cisco System)의 20억달러 국내 투자계획을 소개하며 한국 경제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김종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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