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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KTF,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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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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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을 앞둔 KT와 KTF가 1분기 소폭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두자릿수를 넘는 '깜짝 실적'을 올렸다.

특히 KTF는 영업이익과 분기순익이 2천434억원, 1천275억원으로 무려 167.9%, 520.9%나 늘어 사상 최대의 분기실적을 올렸다.

KT는 24일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이석채 회장 취임 이후 성공적인 합병을 추진해 오는 과정에서도 강력한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전년동기 대비 15.4%, 전분기 대비 361.6% 증가한 3천8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화와 LM(집전화에서 이동전화로 거는 통화) 수익의 감소로 6.5% 감소한 2조7천731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145억원 줄어든 1천39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는 쿡(QOOK) 인터넷이 소비자 편익을 위한 결합 할인과 장기가입자 대상 할인의 증가로 전분기보다 매출이 3.1%, 전화사업 역시 무선 망내할인 및 VoIP 번호이동의 영향으로 가입자와 트래픽이 감소해 1.6% 각각 줄었다.

반면 QOOK 인터넷 전화 매출은 가입자가 증가로 전분기보다 74.7% 증가했으며 전략사업인 QOOK TV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배 늘어난 199억원을 달성했다.

와이브로도 넷북의 인기에 힘입어 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34.3% 증가했다.

QOOK SET(결합상품)는 인터넷과 집전화, 이동전화를 주축으로 하는 다양한 결합상품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19만명에 이르렀다.

KTF는 1분기에 총매출 2조199억원(-3%), 서비스매출 1조4천710억원(2.7%)을 기록했다.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대비 18만명이 증가한 1천455만명에 이르렀으며, 이중 3G(SHOW) 가입자 수가 923만명으로 3G 가입자수 비중 역시 63.5%로 늘어났다.

조화준 KTF 재무관리부문장(CFO)은 "요금할인으로 인한 매출감소를 WCDMA 가입자 증가를 통해 데이터 매출 성장으로 극복하고, 합병을 계기로 마케팅을 비롯한 대대적인 비용절감을 위해 노력한 결과 사상 최대의 이익을 냈다"고 말했다.

양사의 매출을 더해보면 KT-KTF 합병법인의 분기매출은 5조원, 영업이익은 5천억원, 영업이익은 2천600억원에 달한다.

한편 KT와 KTF는 이날 처음으로 실적 발표자료를 통합해서 발표한데다 콘퍼런스콜도 김연학 KT가치경영실장이 진행해 합병 분위기가 무르익었음을 암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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