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베이징현대차가 올해 들어 중국 시장 판매량이 4위로 상승했으나 아직 회사 인지도가 낮고 다른 상위기업들에 비해 매출에서 차이가 크다며 인지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일례로 2005~2006년 높은 인기를 끌었던 엘란트라가 최근 우수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낮은 인지도의 벽에 부딪혀 판매량이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경화시보는 또 베이징현대가 지난 20일 개막해 5일째를 맞고 있는 상하이모터쇼에 출품한 첫 자체개발 모델 BT01이 기술력에서 경쟁업체인 상하이대중과 상하이GM에 비해서는 차이가 있다면서 이 모델은 쏘나타 모델의 내부장식과 외형을 바꿨을 뿐 차체와 복잡한 내부구조를 개선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베이징현대차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슝웨이(熊偉) 베이징현대차 판매부본부장은 비교적 낮은 인지도로 현재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지 못할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일단 시장 점유률이 일정 수준에 이르러야 인지도가 같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경화시보는 이와 함께 베이징현대차의 월 판매량이 4만대를 돌파하고 1분기 판매량이 11만대에 근접하는 등 호조를 보이는 것은 중국 정부의 소비진작책과 경쟁업체들의 판단 실수에 상당 부분 기인한다고 말했다.
베이징현대차의 경쟁업체인 남북대중과 상하이GM이 소비부진을 우려해 재고를 소진하는 바람에 자동차 수요의 증가를 따라잡지 못했다는 것이다.
/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