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을 쏟아냈다. 미국 선물지수 하락으로 아시아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의 삼성전자, LG전자 등 전기 전자 업종에 대한 매도세가 지수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4.27포인트 하락(-1.04%)한 1339.83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71억원과 3644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낸 반면 기관은 3703억원 순매도 하면서 하락세에 힘을 실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1481억원 순매도 했다.
돼지독감 파동으로 의약업종이 7.68% 급등했으며 섬유·의복(1.05%) 음식료업(0.45%) 등도 올랐다. 반면 증권(-2.75%) 금융(-2.42%) 은행(-2.04%) 기계(-2.54%) 등이 2% 넘게 떨어졌다.
외국인 매도물량으로 삼성전자(-1.18%) LG전자(-3.77%)가 크게 하락했고 KB금융(-2.63%) 신한지주(-2.02%)도 하락했다. 반면 POSCO(0.38%) 현대중공업(0.88%) SK텔레콤(0.53%)은 소폭 상승했다.
상한 35종목 포함 총 92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2개 포함 총 494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보합은 64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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