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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브랜드숍 ‘전쟁’…살길은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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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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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장품 브랜드숍 시장이 ‘덩치 불리기’보다 브랜드 차별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 시장은 10여개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매장 수는 전국 4000여개로 과열상태에 이르렀다. 올해 신규 매장 확대로 브랜드숍 시장은 10% 가량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레드오션으로 치닫고 있는 브랜드숍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화장품 업체들은 차별화된 브랜드 콘셉트로 다양한 생존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코리아나 화장품은 최근 화장품 구매와 피부 관리 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뷰티 서비스 브랜드숍 ‘이브로쉐’ 명동 1호점을 오픈하며 브랜드숍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기존 브랜드숍이 화장품 공급에 초점을 두고 있는 반면 코리아나가 수입 판매하는 자연주의 화장품인 ‘이브로쉐’는 제품 판매와 함께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에스테틱샵을 동시에 갖췄다.

코리아나 측은 우수한 유럽산 자연주의 제품과 코리아나의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연내 가맹점을 1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브랜드숍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자 LG생활건강은 최근 ‘수려한’을 자사의 브랜드숍 전용브랜드로 전환하고 뷰티플렉스에서만 판매하는 저가 색조브랜드 ‘디떼’를 론칭하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시판 한방브랜드 1위인 수려한을 앞세워 뷰티플랙스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LG생활건강은 새로운 유통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5월 개통할 9호선 지하철 역사 내에 뷰티플렉스 20개 매장을 오픈, 직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더 페이스샵의 창립 멤버들이 모여서 설립한 ‘네이처 리퍼블릭’은 최근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선희씨와 색조라인을 공동 개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이처 리퍼블릭은 김선희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협업해 ‘선을 살리는 메이크업’을 주제로 시즌별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선희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트렌드 및 제형, 컬러 분석을 통한 제품 공동개발뿐 아니라 고객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메이크업 노하우를 시즌별로 직접 현장에서 보여줄 계획이다.

네이처 리퍼블릭 관계자는 “앞으로 전국의 주요 매장에서 김선희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메이크업 쇼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며, “지난달 31일 명동에 1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100개, 올해 안에 300개까지 가맹점을 늘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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