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시장 양대업체인 디지털큐브와 코원시스템이 1분기 점유율을 두고 1위 공방을 벌이고 있다.
먼저 불을 붙인것은 코원이다. 코원은 최근 실적발표 자료를 통해 모든 PMP제품들의 판매 호조로 국내PMP 시장에서 점유율(판매액 기준) 1위에 올라섰다고 29일 밝혔다.
코원은 자체 PMP시장조사 결과 점유율을 코원 50%, 디지털큐브25%, 맥시안 10%로 집계했다.
코원 관계자는 “올 1분기 옥션과 G마켓 등 온라인 판매에선 30~40%, 주요 전자상가와 대형할인점 등 오프라인 판매처에서는 70%대까지 점유율이 높아졌다”며 “최근 출시된 PMP O2가 매월 3~4만대 이상 판매되며 제품 품귀현상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3월 중순께 애플 아이팟의 가격이 30% 이상 인상되면서 반사이익을 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디지털큐브는 최근 출시된 ‘아이스테이션 T3’와 기존 스테디셀러 제품인 'M43', 'T43'의 꾸준한 판매 호조로 올 1분기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20만원 대 실속형 제품인 아이스테이션T3'은 12월 말 출시 이후 현재까지 6만5000대 이상 판매됐고, M43과 T43도 매달 꾸준한 판매를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디지털큐브는 코원의 자체 시장조사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한 판매수량이 빠졌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다고 했다.
디지털큐브 관계자는 "자사 브랜드 홈페이지는 가입자 수가 120만명에 이르고 방문자 수도 상위권에 있다“며 “자체 홈피에서 판매되는 수량이 빠진 점유율 조사를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큐브는 자사 홈페이지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코원은 “자체 홈페이지 판매량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라며 “판매량이 공개되는 오픈마켓에서 봐야 정확한 점유율이 나오지 않겠냐”고 말했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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