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의 4.29 재보선]투표마감…최종투표율 40.8% 잠정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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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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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혼전을 거듭했던 4.29 재보선 투표가 종료됐다. 29일 오전 6시부터 16개 지역 선거구에서 일제히 시작된 이번 선거의 투표가 마감됨에 따라 개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8시 현재 5개 지역구서 치러지고 있는 국회의원 재보선 투표율이 40.8%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인천 부평을 29.1%, 울산 북구 46.7%, 전북 전주 덕진 38.3%, 전주 완산갑 37.8%, 경북 경주 53.8% 등이다.

특히 친이(친이명박)계 정종복 한나라당 후보와 친박(친박근혜)계 정수성 무소속 후보가 피말리는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경주가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반면 이번 재보선의 유일한 수도권 지역인 부평을은 가장 저조한 투표율을 나타냈다. 

진보신당의 원내진입이 관심사인 울산 북구는 평균투표율을 넘었지만 '정동영-신건' 무소속 연대의 돌풍이 예상됐던 전주 덕진과 완산갑은 평균보다 2% 가량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재보선은 지난해 18대 총선 이후 처음 실시되는 것이어서 여야 모두 향후 정국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승부처로 보고 있다.

당선자 윤곽은 이르면 오후 11시께 드러날 전망이다.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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