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50달러선을 재탈환했다. 미국의 지난주 휘발유 재고량이 크게 떨어졌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1.05 달러(2.1%) 오른 배럴당 50.97 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국제거래소(ICE)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77 센트 상승한 배럴당 50.76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휘발유 재고가 470만 배럴 감소한 2억1260만 배럴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뉴욕증시가 크게 오른 것도 유가상승을 부추겼다. 소비지출과 기업재고에서 미국 경제가 회복기미를 보인다는 분석에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11% 오른 8185.73을 기록했다.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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