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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1분기 8020억원 흑자 전환...유동성 악화 우려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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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3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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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사태에도 불구하고 국내 은행들이 지난 1분기에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8개 은행들은 1분기 802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74.9% 줄어든 것이나 전분기 3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개선된 것이다.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을 지속하면서 시중금리 역시 하락한 탓에 순이자마진(NIM)은 1.91%로 떨어졌다. 이는 전년의 2.38%에 비해 0.47%포인트 축소된 것이다.

NIM이 축소되면서 이자이익 역시 7조8000억원으로 전년의 8조2000억원에 비해 4000억원 줄었다.

부실 여신이 확대되면서 대손 비용은 2조8000억원 증가해 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매도가능증권 처분이익으로 비이자이익은 1000억원 증가한 2조원을 기록했다. 펀드와 방카슈랑스 판매 감소 등으로 수수료이익은 22.5% 감소한 9000억원을 기록했지만 출자전환주식 및 국공채 등의 처분을 통해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9000억원을 나타냈다.

시중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조달비용 역시 낮아져 순이자마진의 악화는 진정될 전망이나 미국발 금융위기가 뚜렷한 회복 기미를 나타내지 못하면서 영업실적 자체는 대손비용 증감 등의 요인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국내은행 당기순이익 추이

(단위 : 조원)

구분

‘07년

'08년

 

'09년 1/4분기(B)

증감(B-A)

1/4분기(A)

국내은행

15.0 (11.7)

7.6

3.3

0.8

△2.5

(△74.9)

 

일반은행

10.2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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