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하면서 137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4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0.94포인트(2.37%) 상승한 1369.36을 기록하면서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전날에 이어 매도세를 확대하면서 7460억원 규모의 물량을 쏟아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57억원과 1917억원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이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3658억원 순매수했다.
통신업(-0.05%)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융(5.18%) 은행(4.90%) 증권(4.04%)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졌고 기계(3.58%)와 유통(3.41%) 등도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신한지주(7.82%)와 KB금융(6.14%) 등 금융주 상승세를 중심으로 현대차(4.26%) 현대중공업(2.67%) 등도 올랐다.
상한 9개 종목 포함 총 652종목이 상승했고 하한 3개 포함 총 192종목이 하락했으며 보합은 53종목이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확대와 경기 부양효과가 배가되면서 5월에도 지수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대해 관심을 갖고 매수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서혜승 기자 harona@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