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곧 세계 최대의 금 소비국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세계금협의회(WGC)는 막대한 외환보유액으로 금을 대거 사들이고 있는 중국이 조만간 인도를 제치고 세계 제일의 금 소비국이 될 것이라고 3일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해 액세서리 제조와 투자용 등으로 전세계 금 소비의 약 14%(395.6t)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07년의 68t에 비해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현재 세계 최대 금 소비국인 인도는 지난해 660.2t의 금괴를 소비해 소비량 자체는 중국보다 훨씬 많았지만 전년에 비해 14% 감소하는 등 소비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세계금협의회는 또 보고서에서 중국이 스위스와 일본을 제치고 세계 5대 금 보유국이 됐다면서 머지않아 중국이 미국에 이어 세계 2대 금 보유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2007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금 생산국 지위에 올랐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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