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간)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반 총장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2010년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를 위한 제3차 준비회의'에서 "지구 종말의 위협이 되고 있는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NPT의 진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6자회담이 한반도에서 평화적인 방법으로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달성화기 위한 최선책이라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북핵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는 물론 다자 및 양자간 합의를 기초로 6자회담을 통해 각자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덕훈 북한 차석대사는 이날 로이터 통신에 "북한의 주권을 침해하려는 상황에서 6자회담에 참여할 이유나 필요가 없다"며 "6자회담에 절대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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