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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위기극복전략) 한국아쿠르트 "21세기 종합건강기업으로 글로벌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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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0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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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에 참여한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밝은 표정으로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좋은 아침입니다.”

노란색 유니폼에 챙 달린 모자의 아줌마가 환한 웃음으로 아침을 반긴다.

한국아쿠르트(대표 양기락)는 1969년 ‘건강사회건설’이라는 창업이념을 바탕으로 유산균 발효유를 판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한국아쿠르트는 지난해 매출액 1조300억원을 달성하며 식음료업계에서 9번째로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특히 ‘국가고객만족도’ 11년 연속 1위를 차지해 창립 40주년을 맞는 감회가 남다르다.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고객가치경영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노사 상호간 협력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직장생활이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부터 시행된 좋은직장만들기(Great Work Place)는 보람과 성장의 공동체를 조성해 신뢰의 기업풍토를 만드는 조직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주요내용으로는 개인 연차 중 3일을 의무적으로 사용토록 해 여가확충과 가족들의 삶을 배려하는 가족사랑 휴가를 신설했다. 또한 매주 수요일을 프리데이(Free-Day)로 정해 자율복을 권장하고, 회의·전화·방문·회식 등을 금해 창의적 업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해 사이버 상에서 CEO에게 직접 의견을 개진토록 하고, 사내공모제 확대 등 경력개발체계의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사회공헌활동도 눈에 띈다.

설립 이래 1700여명의 임직원들이 자신의 급여에서 1%를 갹출,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사랑의 손길펴기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 야쿠르트아줌마들이 독거노인들을 돌보는 ‘외로운 노인 건강확인방문운동’ 등은 사회공헌활동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21세기 비전은 ‘세계로 도약하는 종합건강기업’이다. 여기에는 앞으로의 사업분야와 성장전략, 고객과 야쿠르트인에 대한 약속이 담겨져 있다.

‘세계로 도약하는 종합건강기업’이란 사회 구성원들에게 육체적, 정신적 건강과 생활건강을 제공하기 위해 이와 관련된 사업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느느 것이다. 이를 통해 종합건강기업으로 성장하는 한편, 경영활동의 무대를 세계로 넓혀 나가는 기업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야쿠르트는 40년간 지켜온 가정전달판매의 특수성을 활용, 고객의 신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사업의 근간인 식문화 사업의 고도화와 다각화를 통해 사세 확장을 꾀하고 있다. 식문화 사업은 고급발효유인 헬리코박터프로젝트 윌 등의 발효유를 주력으로 하고, 면사업과 음료, 먹는샘물 사업을 일반 시판 진출의 매개사업으로해 적극적으로 육성중이다.

양기락 한국야쿠르트 사장은 "당사의 유산균 기술은 업계 최고를 넘어 세계 수준임을 자부한다"며 "국민 건강을 책임지겠다는 자세로 꾸준한 연구, 개발로 건강산업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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