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배럴당 56 달러를 상회하며 급등했다.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감소의 규모가 줄고 지난주 원유재고량도 예상치보다 낮은 증가를 보였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2.50 달러(4.6%) 올라 배럴당 56.34 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14일 이후 6개월래 최고치다.
런던국제거래소(ICE)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55달러(2.9%) 상승한 배럴당 55.67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량은 3억7530만 배럴로 전주대비 60만5000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90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그러나 블룸버그 통신 전문가들이 예상한 증가규모인 220만~250만 배럴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치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용해 유가상승을 이끌었다.
미국의 고용감소가 줄어든 것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미국의 고용분석기관인 ADP(Automatic Data Processing)는 지난달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규모가 49만1000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런 감소폭은 작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지난 3월의 감소폭 70만8000명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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