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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장밋빛' 실적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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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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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매출 큰 몫...고환율 효과 가시적 성과

게임업계가 장밋빛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게임업체의 사상최대 실적 행진 배경으로는 해외 매출 호조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업계에서는 해외 게임시장의 매년 지속되는 고성장 추세와 함께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환율 효과로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NHN한게임의 지난 1분기 실적은 웹보드 게임과 퍼블리싱 게임의 매출 증가로 전 분기 대비 20.8%,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한 11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본법인 NHN재팬은 퍼블리싱게임 매출 호조로 30억8000만 엔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성과다.

NHN USA는 루니아전기, 로한 등 신규 게임의 매출 기여로 전분기 대비 2.8%, 전년 동기대비 138.2% 증가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며 2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단 중국법인 롄종은 신년연휴와 퍼블리싱 매출 감소로 전분기 대비 28.1%,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2964만 위안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한 297만 위안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 신작 게임 ‘아이온’의 국내․외 성공으로 1분기 12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 창사 이래 최초로 분기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11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넥슨은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한다. 넥슨은 지난해 해외 실적까지 포함, 45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와 ‘마비노기’ 등 흥행게임의 국내외 실적 상승과 자회사로 인수한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의 실적도 더해져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올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분기보다 104% 증가한 1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전체 해외 매출 총액을 뛰어넘는 수치다.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100만명을 돌파한 1인칭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의 대성공이 사상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현재 중국에서 공개 서비스 중인 ‘피파온라인2’와 북미의 ‘크로스파이어’ ‘슬러거’ 등 수출 게임들의 추가 매출이 예상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엠게임도 1분기 매출 146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 27억원과 31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해외매출은 66억원으로 1분기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하며 해외 매출의 상승이 실적 호조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한계를 파악하고 최근 몇 년 간 해외로 눈을 돌린 게임 업체들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단일 게임의 수출 계약 규모가 커진 점과 고환율 효과도 있지만 철저한 현지화와 게임 수준 향상 등 질적인 측면의 노력이 기반이 된 결과”라고 말했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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