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가격, 두달전 수준으로 '하향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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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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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삼겹살 소매가격이 신종플루의 여파로 두달전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다.

10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현재 돼지고기 삼겹살은 1950원(100g당)에 판매되고 있다. 이 같은 가격은 전주인 4월 마지막 주의 1980원에 비해 30원이나 더 떨어진 것이다.

삼겹살 가격은 3월 첫째 주 1910원선에서 둘째 주 2050원으로 2000원선을 뛰어넘은 뒤 계속해서 고공행진을 했다 이후 4월 둘째 주 2260원으로 최고치를 찍었으나, 신종플루가 ‘돼지 인플루엔자’로 보도되면서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5월 첫째 주 현재 가격은 3월 첫째 주 이래 두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이며, 4월 둘째 주 2260원에 비하면 13.7%나 떨어졌다.

홈플러스에서도 4월 100g당 2380원까지 치솟았던 삼겹살 가격이 현재 2180원으로 200원이나 떨어졌다.

그러나 이 같은 돼지고기 가격 하락세는 이쯤에서 끝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대한양돈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신종플루 출현 이후 폭락세를 보이며 한때 25%나 빠졌던 돼지고기 산지가격이 이달 1일부터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돼지고기 한 마리(110㎏)를 팔아 농가가 받는 수취가격(산지가격)이 지난달 30일 27만7000원에서 1일 29만7000 원으로 7.2% 올랐다.

도매가격이 소매가격에 반영되는 데는 일반적으로 1주일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도매가격 오름세가 소매가격에 곧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돼지고기 가격이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롯데마트가 파격가를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9일과 10일 전 점포에서 총 13t 가량의 자체상표(PB) 상품 ‘와이즐렉 마음들인 삼겹살(냉장)'을 990원(100g/1인 2kg 한정)에 판매했다.

또 도축업체로부터 돼지고기를 구매하는 방식에 변화를 꾀해 구입가격을 낮춰 오는 8월 중순까지 이 삼겹살을 1580원~1780원 선에 판매한다.

정영주 신세계 이마트 축산팀 바이어는 "신종플루 영향이 사라지고 있어 더 이상 삼겹살 가격이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돼지고기 소비 촉진 차원에서 조만간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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