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4억7000만원···전체의 2.5배
국내 의원 가운데 수입은 정형외과가 가장 많고, 의사 1명이 보는 환자 숫자는 이비인후과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11일 공개한 '2008년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진료비 지급 분석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진료과목별 의원 1곳당 연간 외래진료비 수입은 정형외과가 4억7300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이어 신경외과 4억700만원, 재활의학과 3억9700만원, 내과 3억7200만원, 이비인후과 3억5300만 원 등의 순서를 보였다.
의사 1명이 하루에 진료하는 환자 숫자는 이비인후과가 10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정형외과(94명), 소아청소년과(85명), 신경외과(81명) 등이 따랐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의원 숫자는 4만6936곳에 달했으며, 의사 숫자는 5만4724명으로 1곳당 1.17명이 근무했다.
의원 1곳당 연간 외래진료비 수입은 1억9000만원으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72.6%에 달하는 1억3800만원은 건강보험 재정에서 부담했다.
치과, 한방, 일반을 제외하면 진료과목으로 구분할 때 가장 많은 의원급 의료기관은 내과(3502곳)로 조사됐다.
의원 1곳당 의사 숫자는 병리과가 2.36명으로 최다를 기록했으며, 영상의학과 1.46명, 산부인과 1.45명, 피부과 1.38명 등의 순이었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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