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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와인 기행 – 미국의 캘리포니아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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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1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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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이의 와인 이야기

초기 국내 와인시장에서 가격대비 품질의 우수성으로 호황을 누렸던 미국 와인은 최근 칠레와인 수요 급증과 다른 나라 와인 보급 확대로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폭넓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와인 산업은 유럽에서 이주해간 사람들의 노력과 주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으로 현재 44개 주에서 포도 재배가 가능하고, 수많은 와이너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처음 미국의 자생 포도나무와 유럽에서 들여온 포도나무를 접붙이기에 성공한 뉴욕지역과 ‘샤또 생 미쉘’ 등의 콜롬비아 벨리가 있는 워싱턴 지역, 그리고 미국 내 와인 생산량의 90% 가량 차지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지역이 대표적 입니다.

가장 많은 와인을 생산하는 캘리포니아 지역은 와인 재배에 이상적인 자연환경과 기후, 그리고 풍부한 자본으로 세계적인 품질의 우수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주요 산지로는 미국 내 고급와인의 대부분을 생산하는 나파벨리와 역시 최근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소노마 밸리그, 멘도치노, 산후아킨, 몬테레이 등이 있습니다.

보르도의 유명 네고시앙이 프랑스 와인을 선택할 때 도움이 되는 것처럼 현재 국내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캘리포니아 와인의 산지별 유명 제조사를 알아 둔다면 미국 와인을 고를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가장 먼저 1876년 설립 미국 양조역사와 함께하는 베린져 빈야드는 나파벨리의 요지에서 키워진 30년 이상의 까베르네 쇼비뇽으로 양조한 명품 수준의 ‘프라이빗 리져브’를 비롯, 미국 진판델 와인 중 최고의 판매량과 달콤한 맛의 대중적인 ‘화이트 진판델’까지 방대한 상품구성으로 폭넓은 구매층을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나파벨리 최초의 리저브급 와인인 ‘죠르쥬 드 라뚜르 프라이빗 까베르네 쇼비뇽’을 양조해낸 보리우 빈야드(Beaulieu Vineyard)는 7~8만 원 대의 나파벨리 와인과 부담 없는 가격의 ‘코스탈 에스테이트’와 ‘센트리셀라’ 시리즈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보리우 빈야드는 ‘BV와인’이란 애칭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와인을 세계적인 와인으로 만들었으며, 와인 산업을 음식, 공연등과 결합,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는데 큰 공헌을 한 로버트 몬다비가 있습니다. 바롱필립 로스칠드와 함께 만든 ‘오퍼스 원’이란 와인으로 유명하지만, 최고의 와인을 만들기 위한 과감한 투자와 노력으로 캘리포니아 와인 산업에 저온 숙성법, 스테인리스 스틸탱크를 이용한 숙성, 유기농법 등 셀 수 없는 개혁으로 더욱 유명한 회사입니다.

25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나파벨리의 정상권 와이너리로 인정 받은 덕혼(Duckhorns)빈야드는 여전이 손으로 직접 수확한 포도로 와인을 양조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세계 최고의 와인중 하나인 나파벨리의 ‘인시그니아’를 양조한 죠셉 펠프스, 워싱턴 주의 와인을 세계적으로 만든 샤또 생미셸과 콜롬비아 크레스트도 잘 알려진 회사입니다.
http://blog.naver.com/joe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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