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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15억짜리 '수소버스' 첫 독자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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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1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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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제3차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 기간에 '수소연료전지 버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서울시는 18일 기후정상회의와 기후박람회가 진행되고 있는 신라호텔과 코엑스 사이를 오가는 셔틀버스로 25인승 수소연료전지 버스 2대를 투입했다.

이 버스는 행사 마지막날인 21일까지 매일 오전 9시20분부터 오후 4시55분까지 매시간 단위로 운행된다.

현대.기아자동차가 200㎾급 연료전지를 탑재해 독자 제작한 이 버스는 외관이 일반 버스와 동일하고 연료기관 구조만 차이가 난다.

이 차량은 탱크에 저장된 수소와 바깥 공기 중의 산소를 반응시켜 발생하는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한다. 한 번 충전시 약 400㎞를 운행하고, 최고 속도는 시속 100㎞에 달한다.

버스 제작비는 연구비를 포함해 대당 약 15억원이 들었지만, 내년에는 기술이 진척돼 10억원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일반 버스의 가격대는 통상 8천만~1억원 가량이어서 이번에 선보이는 수소 버스가 약 15배 비싼 셈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의 친환경 정책을 널리 알리기 위해 수소 버스를 행사용으로 지원받아 운행하게 됐다"며 "내년에 수소 에너지를 공급하는 '수소 스테이션'이 월드컵공원에 만들어지면 이 지역을 순회하는 수소버스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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