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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40 기후회의)오세훈시장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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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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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도시는 기후변화의 원인 제공자인 동시에 가장 큰 피해자이며 또한 기후변화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다"면서 "서울시도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 개회사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이번 회의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구체적이고 실행가능한 기후변화 대응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온실가스 배출에 대해 "도시는 지구 온난화에 매우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과밀개발로 인하여 열섬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뉴욕, 동경, 런던 등 많은 대도시가 해안에 접해 있어 해수면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번 기후정상회의에 대해 오 시장은 "서울시도 제 3차 C40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결정된 이후
기후변화 리딩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특히 2007년 '서울친환경에너지선언'을 통해 의무감축국가 수준의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기후변화 대응 종합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기후변화는 이미 일어나고 있는 현상으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재앙이 될 수도, 인류가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면서 "서울시는 이같은 노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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