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25일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에 마련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분향소를 찾아 애도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8시54분 유명환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 전원과 함께 역사박물관에 도착, 1층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노 전 대통령의 영정에 헌화한 뒤 30초간 고개를 숙여 추도했다.
한 총리는 이어 분향소 내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김우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등 참여정부 시절 국무위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조의를 표시했다.
한 총리는 조위록(弔慰綠)에 "삼가 명복을 비오며 유지를 받들어 국가발전과 국민통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한 총리는 분향소 2층으로 자리를 옮겨 한 전 총리와 비공개로 15분간 환담했으며 이후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의 유지가 국민통합이기 때문에 국민장에서는 이런 부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국민장을 위한 장의위원회 구성과 관련, "아직 구성되지 않았으나 잘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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