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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지자체와 협력해 '두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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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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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수익 극대화·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사진: SK에너지가 울산시에 조성한 자연테마공원인 '울산대공원'의 전경.

SK가 지역과 잇따라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5일 SK그룹에 따르면 지역과의 협력으로 계열사들이 지역 사업장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한편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경기도 평택시는 최근 어려워진 경제 여건과 쌍용차 노동자들의 대규모 감원으로 지역경제 위기상황에 직면한 상태다. 

도시가스업체인 SK E&S는 지역 경제 회복과 함께 사업성 및 환경을 고려해 2011년 말 준공을 목표로 평택시 오성면 안화리 일대에 800㎿급 친환경 고덕 LNG복합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10여 곳의 발전소 후보 지역 가운데 평택시 오성면 일대를 최종 부지로 선택한 것은 발전소가 전력 공급이 부족한 수도권 지역 가까이에 위치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데다 민원의 소지가 적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SK E&S 관계자는 "이 지역은 송전 연결 변전소·LNG 공급 밸브 스테이션과 인접한 거리에 입지해 공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고속도로 및 하천과 격리되어 있어 주민의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덕복합발전사업을 통해 SK E&S는 발전용 LNG 수요를 확보해 LNG 직도입 도매 사업의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SK E&S는 평택시와 지난달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민생안정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을 갖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SK E&S는 발전사업 관련 인력 채용시에도 평택시민을 적극 채용하는 한편 민생 안정을 위한 지역주민 후원사업 추진과 함께 발전소 주변지역 열 공급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에 앞서 SK그룹은 지난 2007년 말 기름유출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지역의 생태복구는 물론 지역경제까지 살리기 위해 지난해 5월 태안군과 ‘SK 태안 경제 활성화 지원 협약’을 맺고 지역 상품권 및 특산물 구입으로 경제살리기에 나선 바 있다.

또 SK에너지의 경우 회사발전의 터전이 되어 온 울산의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SK에너지는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지난 10년간 총 1525억원을 투자해 110만평 부지에 자연테마공원인 울산대공원을 조성했으며 2006년 4월 울산시에 무상 기부해 주목을 끈 바 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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