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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파격 마케팅으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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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2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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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션 ‘무약정 휴대폰’ - 11번가 ‘최저가 보상’

오픈마켓들이 앞다퉈 파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옥션과 11번가는 25일 각각 ‘무약정 휴대폰’ 프로모션과 ‘110% 최저가 보상제’를 실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약정 없는 휴대폰이 1000원

   
 
 
옥션의 무약정 휴대폰 프로모션은 KT와 KTF의 합병을 기념한 것으로 일부 휴대폰 제품을 최저 1000원에 내놨다.

특히 기존 ‘공짜폰’에 붙었던 부가서비스, 요금제, 가입기간 약정이 없어 이를 부담스러워 했던 고객들에 큰 호응이 예상된다.

대상 제품은 LG싸이언의 ‘아트라이팅폰’과 ‘와인S폰’, 팬텍앤큐리텔의 ‘미러폰’으로 각각 1000원에 내놨다. 삼성 햅틱폰도 19만원(번호이동시 16만원)에 판매한다. 행사 기간은 1만여 제품이 소진될 때까지 계속된다.

정재필 옥션 팀장은 “의무약정을 부담스러워 하는 소비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휴대폰을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옥션은 최근 고현정을 내세운 ‘마트대신 옥션’ TV CF를 통해 마트군 상품 판매를 위한 대대적인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최저가 아니면 110% 보상

   
 
 
11번가는 2개월간 온라인 쇼핑몰 최저가 보상제를 실시한다.

11번가에서 제품을 구매한 후, 3일 이내에 타 온라인몰에서 더 싸게 판매하는 제품을 발견해 고객센터에 알리면 초과 금액의 110%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지급한다.

기한은 오는 7월 23일까지이며, 대상 제품은 가격 변동이 큰 가전, 분유 등을 제외한 패션, 화장품 등 거의 전 품목이다.

최근 11번가는 제품 정품여부를 보장해주는 ‘정품 110% 보상제’, 소비자가 망가뜨린 제품도 보상해주는 ‘안심쇼핑 보장제’를 실시하는 등 파격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낙균 SK텔레콤 11번가 총괄 본부장은 “가격 할인 면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번 최저가 보장제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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