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가 26일 도쿄 미나토(港)구 주일 한국대사관 1층에 마련된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를 찾아 헌화했다.
아소 총리는 이날 오전 승용차 편으로 대사관을 방문, 방명록에 서명한 뒤 분향소로 옮겨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었다.
그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정권에서 외상으로 재직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나 면담한 바가 있다.
아소 총리는 지난 23일 노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 "크게 놀랐다. (내가) 외상으로 재임하던 당시 (한국 대통령이었기 때문에) 대화를 나눈 일이 있다.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는 동시에 명복을 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고이즈미 전 총리도 25일 오후 주일대사관에 마련된 노 전 대통령 분향소를 찾아 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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