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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생활용품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방향 탈취제 시장이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는 약 770억 원대 규모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애경에스티, LG생활건강, 옥시 등 관련업체들은 튀는 신제품과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잡기에 나섰다.
애경이 일본 방향소취제 1위업체인 ‘에스테화학’과의 한일합작으로 지난 2007년 설립한 애경에스티(대표이사 최창활)는 기존 국내 탈취제와 달리 화학적 결합 및 분해에 의해 냄새를 근본적으로 제거해 주는 신개념의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최근 국내 처음으로 출시한 ‘홈즈 에어후레쉬 에티켓 스프레이 화장실용’은 민망한 화장실 시추에이션을 말끔하게 해결해주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와이드분사 노즐을 채택해 넓게 분사해 줌으로써 빠른 ‘소취’가 가능하다는 것. 천연 소취성분인 녹차 카테킨을 배합해 각종 냄새를 깨끗하게 씻어주며, 은은한 향이 넓게 퍼진다.
또한 ‘홈즈 에어후레쉬 미니오토 스프레이’는 정해진 시간에 분사됨으로써 언제나 신선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강력한 소취 효과로 집안, 사무실 등의 각종 냄새를 깨끗하게 씻어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크기가 작고 깜찍해 책상, 장식장, 화장실 선반 등 어디에나 올려놓고 쓸 수 있다.
한국존슨은 최근 액자형 방향제 ‘그레이드 크리스털 로맨스’를 출시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이 제품은 크리스털 액자에 담긴 향기 에센스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용기와 방향 젤 사이에 사진을 끼워 액자로 사용할 수 있어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옥시는 방향제의 용도확장을 통해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옥시는 악취 제거 탈취제 ‘냄새 먹는 하마 싱크대용’과 섬유와 다양한 장소의 강력한 탈취효과를 강조한 신제품 ‘냄새 먹는 하마 올인원 스프레이’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불황기 주부들의 심리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파르텔 아로마테라피 크리스탈겔 라벤더’와 ‘홈스타 곰팡이싹’을 1개 구입하면 1개를 더 주는 리필증정 행사를 통해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애경에스티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방향 탈취제 시장규모가 7,000억 원 수준으로 우리나라의 10배에 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방향 탈취제 시장 역시 급속하게 커나가고 있어 번뜩이는 아이디어 경쟁과 함께 독특한 마케팅 전략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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