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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 파업에 휴업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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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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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노조 총파업 돌입으로 정상조업이 어려워 짐에 따라 지난 25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쌍용차는 26일 파업에 따른 직원들의 임금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 휴업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라인 야간근무조가 이달 말까지, 도장 1팀과 차체1팀이 다음달 7일까지 휴업에 들어가게 됐다.

앞서 사측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인적 구조혁신 등 경영정상화 방안은 회생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면서 "노조가 계속 탈법적 행위를 지속할 경우 추가적 행위를 고려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해 법적대응을 해서라도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쌍용차는 최근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기간 동안 불법 파업 수위를 높이는 것도 국민적 정서에 어긋난다며 법적 대응 방안을 강구중이다.  
 
쌍용차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정리해고안을 막기위해 지난 21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이날에는 사무직 등 비조합원의 출입까지도 전면 봉쇄하면서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대주주인 상하이차에서 쌍용차 법정관리의 책임을 지고 주식소각을 한 뒤 산업은행이 대주주가 돼 공적 자금이 투입되면 대규모 구조조정이 없이도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다"며 사측의 정리해고 방침에 강력히 맞서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회사의 대응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블법적 파업이 지속되면 결국 회사의 회생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며 "노조측의 사무직 출근 저지행위와 공장 등 시설물에 대한 점거행위가 불법임에 따라 고소 등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는 최근 자금 문제에 직면하자 그동안 역삼동 포스틸 타워에 있던 쌍용차 서울사무소를 역삼동 풍림빌딩으로 이전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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