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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전대통령 서거> 화장지 수원시 연화장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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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2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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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을 화장할 장소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하동 수원시 연화장으로 확정됐다.

수원시 시설관리공단 장묘환경사업소는 26일 "노 전 대통령의 유해를 오는 29일 오후 3시 수원연화장에서 화장하기로 봉화마을에 파견된 행안부 관계자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수원시 연화장은 노 전 대통령 시신 화장계획에 따라 29일 오후에는 일반 시민의 이용을 제한하고 분향실 8실 전체를 조문객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곳은 평소 오전 8시, 10시, 낮 12시, 오후 2시에 화장로를 가동하고 있다.

화장에는 1시40분∼5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 연화장은 진입로가 왕복 2차선으로 좁고 광교신도시 건설로 인해 일부 구간이 공사 중인 점을 감안해 수원시, 경찰과 협의해 장례 차량과 조문객 차량이 진입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정비하기로 했다.

연화장 관계자는 “화장장을 수원시 연화장으로 결정한 것은 경부고속도로 수원나들목과 6∼7㎞ 거리에 있어 동선이 간편하고 4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여건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01년 1월 개장한 수원시 연화장은 5만6612㎡ 부지에 화장로 9기와 분향실 8실을 갖춘 승화원(화장장), 빈소 14실이 있는 장례식장, 납골 3만위 수용규모의 추모의 집(납골당) 등을 갖추고 있다.

이에 앞서 행안부는 노 전 대통령의 국민장(國民葬) 영결식이 오는 29일 오전 11시 경복궁 앞뜰에서 거행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이른 시간 내에 장의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장의 집행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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