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5월 4주차 화랑가 소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5-27 10: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거룩한 교전, , 천에 자수와 실크스크린, 122x150cm, 2009
아라리오 갤러리

아라리오 갤러리 서울은 내달 21일까지 켄트 헨릭슨의 첫 개인전을 연다. 천에 자수를 놓아 액자에 틀을 하는 독특한 방식을 구사하는 작가는 도쿄와 토리노 베를린 등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평화롭고 목가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품 속에는 현대 사회의 딜레마에 대한 진지한 물음이 담겨 있다. 검은 마스크를 쓴 그림 속의 캐릭터는 인류가 걸어온 폭력의 역사를 상징한다. 그러나 작가는 이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는 여성적이고 가정적인 기법을 사용해 작업의 아이러니를 완성했다. 문의 02-723-6190

   
김청정, 빛살 울림2 Light Echo 2, C-Print, Diasac, 87×99cm, 2008,
 학고재갤러리

학고재갤러리 신관에서는 7월 5일까지 추상조각가 김청정 개인전 ‘내면의 빛’을 진행한다.  LED에서 발광하는 빛을 작품 내부에 있는 아크릴판에 투과해 밝음과 어둠의 차원을 넘어선 3차원적 공간을 연출했다. 제각의 빛들은 물리적 조형질료의 물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작가는 빛의 밝음을 생명의 근원으로 치환한다. 작품 주위를 둘러싼 어두움과 순결한 생명의 숨결을 상징하는 눈부신 빛살의 울림이 극적인 대비를 이뤄낸다. 문의 02-739-4937 

   
정경심,pudding with strawberry 116[1].5x91.5 2009
토포하우스

사람에게 먹는다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 토포하우스 제3전시실에서는 내달 10~23일까지 정경심 기획전 ‘코스모스 레스토랑’을 연다. 밝은 톤의 화면 가득 먹는 모습을 담은 그림들은 먹고 사는 것에 대한 욕망이 그려져 있다. 솜사탕처럼 부풀어진 ‘먹는 것’은 포만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하다. 아크릴 물감은 음식물과 꽃 장식을 평면의 바탕과 대조적으로 보여준다. 작가의 이런 강조 기법은 음식물이란 존재성을 욕망의 대상으로 시각화하기에 충분하다. 문의 02-734-7555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