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일 한·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에 앞서 아세안 회원국 정상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아손 부파반 라오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연쇄적으로 회담을 갖고 경제려협력을 중심으로 한 양국관계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이 대통령은 부아손 총리와 지난 4월 개최된 ‘한-라오스 자원협력위원회’ 회의를 통해 에너지 및 자원분야에서 협력의 틀이 마련됐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라오스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으며 긍정적 답변을 받아냈다.
한·브루나이 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이 에너지·자원 분야를 넘어 정보기술(IT), 조선 등 협력 잠재력이 큰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이 대통령과 볼키아 국왕은 양국이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은 것을 축하하고 최근 교역규모가 크게 성장하고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청소년 교류 및 장학생 초청 등 인적교류를 지속적으로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의 실질협력이 정보·통신, 청정에너지 개발 등 신성장 동력분야로 긴밀한 경제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이 대통령은 정보·통신, 발전소 건설, 산림, 방산 등 분야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활동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고 유도요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진출 한국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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