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는 5월 한달간 총 4만4014대(내수 8155대, 수출 3만5859대 )를 판매해 전월대비 0.7% 소폭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노후차 세제지원책과 차세대 준중형차 '라세티 프리미어'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월(7080대)에 비해 15.2% 늘어나면서 두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42.7% 감소한 것이다.
수출은 전 세계적 자동차수요 감소로 전년동월보다 50.1% 줄어든 총 3만5859대 판매하는 데 그쳤다.
GM대우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라세티 프리미어를 유럽 및 중국 등에 '시보레 크루즈'로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했다"며 "라세티 프리미어가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향후 수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M대우의 올해 1~5월 누적 판매 대수는 총 22만2802대(CKD 제외)를 기록, 전년동월대비 45.4% 감소했다.
올 1~5월 내수와 수출 실적은 각각 3만3811대, 18만8991대를 기록했다.
GM대우 관계자는 "2000년 1월 1일 이전 등록 차량을 신차로 교체할 경우, 개별소비세 및 취·등록세의 70%를 인하해 주는 정부의 세제 감면 조치가 지난달부터 시행됨에 따라 한층 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쳐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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