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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쇼, 색다른 토크쇼의 진수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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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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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코미디쇼 희희낙락’의 한 코너인 ‘김준호쇼’가 은근한 재미를 자극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5분에 방영하는 ‘김준호쇼’는 다른 토크쇼와 달리 출연자의 고정적 이미지를 방송편집과 김준호의 능청스런 대화로 의외의 모습을 만들어 흥미를 끌어낸다.

‘김준호쇼’는 청순함의 대명사인 여성그룹 ‘소녀시대’를 전문사채조직의 일당으로, 자애스런 탤런트 이순재를 핑클 팬클럽 회장으로, 김태희를 싸움꾼으로, 신구를 연애의 달인으로, 허재를 인형뽑기 대통령으로 의외의 모습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쏠쏠한 재미를 발산했다.

김준호쇼 제작진은 “망가지는 모습이 즐겁기도 하지만 당사자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찍어놓고 내보내지 못하는 녹화분도 여러 편 있다”고 말했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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