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는 자사의 대표 브랜드 '카스'가 생맥주 시장에서 강자로 등극하며 올 여름 성수기를 점령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대한주류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카스 생맥주의 시장점유율은 2006년 43.6%을 시작으로 2007년 44.4%, 2008년 45.6%를 기록하며 하이트의 생맥주 시장점유율 44.3%보다 앞서며 생맥주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섰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생맥주 시장 1위 달성은 카스만의 철저한 품질관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신선하고 깨끗한 생맥주 고유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카스 생맥주를 파는 업소를 대상으로 '생맥주 품질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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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 품질관리 인증제(BQP, Best Quality Pub)는 생맥주 맛, 잔 청결, 기기관리, 냉각기 관리, 생맥주 통 보관 등 5가지 관리항목과 21가지의 세부항목으로 구성된 표준화된 품질체크리스트에 따라 평가된다. 방식은 오비맥주 직원이 업소를 방문해 품질체크리스트에 근거해 항목별 점수를 매기며 2개월 연속 85점 이상 획득시 '생맥주 우수 품질업소 인증패'가 수여된다.
지난해 대학로 '보드람치킨'이 생맥주 우수 품질 인증업소 1호점으로 선정된 이후 2008년 65개 매장, 올 5월 현재 162개 매장을 인증, 총 227개 매장에 대해 생맥주 품질인증제가 시행되고 있다.
오비맥주는 카스 생맥주 판매 업소들의 계속되는 인증 요청에 따라 올 연말까지 총 400개 매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호림 오비맥주 사장은 "생맥주 품질관리 인증제의 시행 이후, 카스 생맥주를 판매하는 매장 스스로 기기관리 및 청결유지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게 된 것은 물론 카스의 생맥주 시장 점유율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며 "올해는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 및 전국 주요광역시를 대상으로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깨끗한 최고 품질의 생맥주를 제공하기 위한 인증작업을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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